‘교장공모제’ 올해 5곳 늘어난다
‘교장공모제’ 올해 5곳 늘어난다
  • 문정임 기자
  • 승인 2018.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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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 9월1일자 시행 학교 확정
종달·서귀포초·남원중·한림공고 등 추가

학교 혁신과 승진 위주의 교직문화 개선을 위해 도입한 교장 공모제가 올해 더 늘어난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27일 현재 제주지역에 교장공모제를 도입한 학교는 16개교다.

이런 가운데 오는 9월 1일자로 후임 발령이 필요한 학교 20곳 가운데 10곳이 내부적으로 교장 공모제 시행을 결정했고, 이 중 5곳을 도교육청이 교장공모제 실시 학교로 지정했다. 대상 학교는 종달초, 서귀포초, 하원초, 남원중, 한림공고다.

교장공모제 선정 절차를 보면 지역 교육청이 정년퇴임, 임기 만료, 의원면직, 교장 전보 등으로 학교장 후임 발령이 필요한 학교에 교장공모제 시행 신청을 안내하면, 해당 학교가 교원·학부모 설문조사와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여부를 결정한다. 

교장공모제는 공모 대상 자격에 따라 내부형, 초빙형, 개방형으로 나뉜다. 내부형(자율학교)에서는 교육 경력 15년 이상이면 평교사도 교장이 될 수 있다. 초빙형(일반학교)은 교장 자격증이 있는 교원만 응모할 수 있고, 개방형(자율학교로 지정된 특성화중·고, 특목고, 예·체능고)은 교사가 아니라도 해당 학교 교육과정과 관련된 기관이나 단체에서 3년 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으면 가능하다.

오는 9월 1일자 시행이 확정된 5개교 중 혁신학교인 종달초는 내부형, 나머지 4곳은 일반학교로 초빙형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제주지역에서 내부형 교장공모제를 시행하는 학교는 올해 총 9곳, 초빙형 시행 학교는 총 12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한편 교육공무원임용령에 따라 교육청은 결원 교장의 ⅓~⅔ 범위에서 교장공모제 실시 학교를 지정하도록 권고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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