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충홍 의장 “최선 다했기에 미련 없이 떠난다”
고충홍 의장 “최선 다했기에 미련 없이 떠난다”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8.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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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임시회 폐회사
“평가 겸허히 수용할 것”

고충홍 제주도의회 의장은 26일 제10대 마지막 임시회 폐회사를 통해 “최선을 다해 일했다는 자신감과 성취감이 있기에 미련 없이 떠날 수 있다”면서도 “다양한 평가가 쏟아질 것 같다. 그 평가를 겸허하게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고 의장은 “이제 10대 도의회의 의정활동을 마감하려 한다”며 “만감이 교차한다. 돌이켜 보면 제10대 도의회 4년, 변화와 격동 속에서 제주의 길을 찾아 열심히 달려왔던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변화와 격동의 연속이었고 갈등과 대립도 있었다”며 “우리는 언제나 도민의 뜻에 따라 선택하고 결정했다. 그 때마다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고, 도민이 원하는 방향에서 해결하려고 했지만 다 잘할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고 의장은 “아쉬움이 남아야 뒤돌아 볼 수 있다. 회자정리(會者定離) 거자필반(去者必返)이라고 했다. 만나면 반드시 헤어짐이 있고, 만날 사람들은 반드시 다시 만나게 돼 있다. 더 큰 만남을 위한 헤어짐이길 소망한다”고 했다.

이어 “저 개인적으로도 12년간의 의정활동을 마무리 짓는 순간이다. 지난 4년 동안 제10대 도의회가 제주발전을 위해 애향의 충정을 다 쏟고 대과 없이 막을 내릴 수 있도록 아낌없는 협조를 해 주신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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