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 위해 온라인 ‘교육감에게 바란다’ 확대 운영
이석문 제16대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이 별도의 취임식없이 취임 기자회견과 학교 현장 방문으로 2기 업무를 시작한다.
이정원 도교육청 대변인은 26일 교육청 기자실을 찾아 “내부 논의 끝에 많은 예산이 소요되고 직원들에게 업무 부담을 주는 규모화된 취임식을 치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석문 교육감은 내달 2일 이른 오전 송여옥 여사와 함께 도내 초·중·고등학교 등굣길에서 ‘아이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취임 첫 일정을 시작한다. 이어 이석문 교육감은 오전 10시 30분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갖고 취임사를 발표한다.
이석문 교육감과 송여옥 여사는 이날 점심시간 애월고에서 급식 배식을 한다. 이는 2기 업무에서 고교체제개편의 완성에 무게를 둔다는 의미와 오는 2학기 고교 전면 무상급식을 앞두고 있음을 반영한 일정으로 풀이된다. .
이후 오후 2시 30분에는 제주4·3평화재단과 4·3유족회, 4·3연구소를 잇따라 방문, 4·3평화인권교육 활성화 방안에 대한 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다. 이어 오후 6시 30분에는 본청 팀장 이상 직원들과 소통 만찬을 갖는다.
이와함께 이 교육감은 2기 출범에 앞서 온라인 소통 창구를 확대한다.
도교육청은 26일 오전 9시부터 7월 8일까지 도교육청 홈페이지(htt p://www.jje.go.kr) 메인 페이지에서 ‘교육감에게 바란다’를 운영한다. 휴대폰 인증만 하면 누구나 익명으로 다양한 의견을 남길 수 있다.
아울러 이석문 교육감 SNS(페이스북www.facebook.com/seokmoon.l ee.94/인스타그램www.instagram.com/jejuedu/블로그blog.daum.net /jejuedu)와 네이버밴드 ‘제주희망교육’, 이메일(twojw1979@korea .kr), 도교육청 민원실(064-710-0114)을 통해서도 ‘이석문 교육감에게 바란다’를 운영한다.
이정원 대변인은 “이번 기획이 새로운 취임 문화를 만드는 신선한 바람이 됐으면 한다”며“비교적 조용히 취임일을 보내지만 ‘9만 아이들의 담임 선생님’이 되겠다는 이석문 교육감의 진정성은 큰 울림으로 도민들에게 전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