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 전문 기관 ‘제주혼디내일센터’ 설립”
“채용 전문 기관 ‘제주혼디내일센터’ 설립”
  • 박민호 기자
  • 승인 2018.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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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약으로 미리 본 민선7기 원희룡 도정<5>

도내 모든 공공부문 일자리 채용 주관 역할…투명성 확보 차원
병역기피·투기·세금탈루·위장전입·논문표절 등 고위공직 배제

전국 최고의 경제성장률과 고용률, 청년고용률, 전국에서 가장 낮은 실업률에도 불구하고, 제주는 일자리 질은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특히 관광・서비스업 등 3차 산업에 편중된 산업구조 문제와 10인 미만 사업체가 92.5%를 차지하는 경제여건 때문에 낮은 임금 수준과 일자리의 불안정성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원희룡 지사는 임기 내 정부의 '인사혁신처'와 같이, 외부의 어떤 영향력도 받지 않도록 채용 전문 독립기관 역할을 하는 ‘제주혼디내일센터’를 설립키로 했다.

‘제주혼디내일센터’는 도내 모든 공공부문 일자리 채용을 주관하게 된다. ‘혼디’는 ‘함께’라는 뜻의 제주어로 제주의 모든 구인・구직 정보와 채용이 ‘한 곳’에서 ‘함께’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민관통합 일자리채용 전담 플랫폼이다.

이는 민선7기 제주도정이 특권과 반칙 없는 공정과 청렴의 제주사회 구현을 위해 5대 비리 관련자의 고위 공직 배제와 공공부문 채용과정의 투명성 확보 차원으로 지난 6·13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원 지사의 핵심 공약 중 하나다.

제주도는 우선 공공부문 공정·청렴 제주사회 구현을 위해 능력과 적재적소 원칙의 공직 인사시스템 구축과 함께 △병역기피 △부동산 투기 △세금 탈루 △위장 전입 △논문 표절과 같은 5대 비리 관련자에 대해 고위 공직 채용을 배제키로 했다.

제주도는 특히 민간부문에 대해서도 공익신고자 보호를 강화하고, ‘제주혼디내일센터’를 통한 민간기업·소기업·자영업자의 인력 채용 투명성을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제주혼디내일센터’는 기존 ‘제주특별자치도 고용복지플러스센터’의 기능을 개편하여 제주형 고용복지 전문기관으로 전면 개편된다.

이를 위해 제주도 차원에서 구 상록회관을 매입해 일자리와 복지, 서민금융 등의 상담과 지원을 통합 제공하기 위해 설립된 ‘제주 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일자리와 채용 문제에 관해 민관이 통합적으로 연계, 관리하는 전문기관으로 재탄생 하는 것이다.

선거 기간 원희룡 지사는 “선거기간 어떠한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는 깨끗한 도정을 만들고, 도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도정을 만들어 달라는 게 도민의 목소리였다”며 “도민과 함께 도민이 체감하는 제주특별자치도를 완성하고, 특권과 반칙이 없는 청렴하고 공정한 제주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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