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시장 간담회서 밝혀 "시외버스 투입은 바람직 안해"
제주시가 2일까지 새로운 시내버스 회사공모를 마감할 예정인 가운데 이번에도 회사 공모가 무산될 경우 ‘공영버스 확대’ 등 비상대책을 추진키로 해 관심이다.제주시는 이에 앞서 지난 9월 19일부터 10월 13일까지 대화여객 파업으로 야기된 시내버스 파행운행을 막기위해 1차 공모를 실시한 뒤 응모업체가 나타나지 않게되자 10월 18일부터 11월 2일까지 2차 공모를 실시했다.
이와 관련, 김영훈 시장은 31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2차 공모에서도 새로운 업체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불가피 하게 공영버스 확대문제를 검토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현재 부분적으로 투입되고 있는 시외버스들을 시내노선에 투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제주시는 이에 따라 새로운 민간시내버스 회사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공영버스 확대와 이에 대한 ‘논리개발’에 착수했다.
제주시는 공영버스 확대를 전제조건으로 기존에 시행했던 비수익 노선에 대한 적자보전 사업과 현재 시행중인 노후차량 대체 지원사업, 유류비용 지원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제주시는 이들 사업들을 분석, 제주시가 공영버스 확대에 나서야 될 필요성과 경제성 등 타당성 논리를 개발할 예정이다.
제주시는 최근 일부 시민사회단체 등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공영버스 확대 주장도 향후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와 관련, “현재로서는 예측 가능한 모든 문제들을 중심으로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공영버스 확대의 경우에도 결국 시의회의 승인을 얻어야 가능한 문제여서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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