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ㆍ관광 등 일제 호조
건설ㆍ관광 등 일제 호조
  • 한경훈 기자
  • 승인 2005.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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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지표 엇박자…경기 본격회복 판단 일러
9월중 제조업 생산을 비롯해 건설 및 관광부문이 일제히 호조를 보이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31일 한국은행제주본부에 따르면 9월중 도내 제조업 생산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7% 증가했다. 8월(6.2%)에 이어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농ㆍ수산물 출하액은 전년 9월에 비해 17.8% 증가한 605억원으로 집계됐다. 부분별로는 농산물이 9.5% 늘어난 335억원, 수산물은 29.9% 증가한 270억원으로 조사됐다.
건설경기도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9월중 건축물 착공면적은 8만6000㎡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77.2% 증가했다. 이에 따라 도건설협회 회원사의 건설공사 수주액이 전년 9월보다 33.8% 늘어난 571억원의 실적을 보였다.
관광산업도 내국인과 외국인 관광객이 모두 늘면서 활기를 띠었다. 9월중 내도 관광객 수는 전년동기 대비 4.8% 늘어난 35만9900명으로 집계됐다. 내국인은 3.2%, 외국인은 18.2% 각각 증가했다. 이에 따라 관광수입은 전년 9월보다 4.8% 늘어난 1299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그러나 소비지표가 엇갈리게 나타나면서 본격적인 경기상승을 점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분석이다.
9월중 신용카드 물품ㆍ용역구매액은 72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2.9% 증가했다. 반면 매장매출액은 소폭(0.5%) 감소한 406억원으로 집계됐다. 또한 자동차신규등록대수도 자가용 및 영업용이 모두 줄어들면서 전체적으로 전년 9월보다 40%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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