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고사 부활 없다 ‘100% 내신’ 3년전 확정”
“연합고사 부활 없다 ‘100% 내신’ 3년전 확정”
  • 문정임 기자
  • 승인 2018.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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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교육감 어제 밝혀…최우선 과제는 평가혁신
▲ 이석문 교육감이 18일 교육청 기자실을 찾아 재선 성공 후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을 밝히고 있다. 제주도교육청 제공

재선에 성공한 이석문 제주 교육감이 선거 과정에서 뜨거운 쟁점이 됐던 고입제도에 대해 “연합고사 부활은 없다”고 일축했다.

이 교육감은 “‘내신 100%’ 방식은 3년 전 이미 확정됐다. 과반이 넘는 도민들이 찬성해 결정한 일”이라며 “문제점 보완은 필요하지만, 공론화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커트라인에 대한 불안은 늘 있다. 그러나 지금 이 시점에서 행정의 수반으로서 연합고사 부활은 더 이상 불가능하다는 말을 분명히 해야 학교 현장에 혼란이 없을 것”이라며 “새 제도의 문제점은 고교체제 개편과 맞물려 진로교육과 지도·상담을 강화하며 해소해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선거에서 ‘연합고사 부활 가능성’이 반대 측 후보 진영으로 표심을 쏠리게 한 것 아니냐는 시각에 대해서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안을 충분히 해소시켜주지 못 한 부분이 있다”고 수긍했다. 

김광수 후보를 지지했던 도민 ‘49%’의 의견도 교육행정에 녹여낼 필요가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연합고사 문제를 제외하고 수용할 부분은 수용하겠다. 전체적으로는 공약이 나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밝혔다.

2학기 고교 무상급식 전면 실시 공약에 대해서는 “제주도 및 도의회와 협력을 통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7월부터 시작되는 2기 임기 최우선 과제로는 ‘평가혁신’을 꼽았다.

이 교육감은 “평가에 대한 신뢰도가 낮아 새로운 교육과정을 추진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며 “인터내셔널 바칼로레아(IB)를 도입하고, 이를 뒷받침할 행정혁신, 리더십혁신을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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