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원 멸강나방 유충 초기방제 ‘관건’
농기원 멸강나방 유충 초기방제 ‘관건’
  • 김종광 기자
  • 승인 2018.06.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맥류, 옥수수 등 화본과 작물에 큰 피해를 주는 멸강나방 유충이 동부지역에서 발견되면서 농업 당국이 정밀예찰 강화에 나서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소장 황재종)는 지난 14일 서귀포시 성산읍 신산 옥수수 재배 포장에서 멸강나방 유충 2마리가 포획됨에 따라 초기방제를 당부한다고 18일 밝혔다.

멸강나방은 중국에서 날아와 5월 하순에서 6월 중순에 1차 발생하고, 7월 중순에서 8월 상순에 2차 피해가 발생하는데 1차 발생기에 농작물 피해가 가장 심하다.

지난 4월 농촌진흥청 발표자료에 의하면 중국 강소성 멸강나방 예찰결과 성충수가 지난해 90마리 보다 17% 증가한 105마리가 조사됨에 따라 국내 발생 우려가 큰 상황이다.

동부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 5월 2일 멸강나방 발생 피해 최소화를 위해 옥수수, 기장 재배 밭에 포획트랩을 설치해 성충 포획 및 주변 화본과 작물 재배지 유충 발생 예찰을 실시하고 있다.

양동철 농촌지도사는 “현재까지는 피해가 경미하지만 방제를 소홀히 할 경우 피해면적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정확한 방제시기를 추정, 실시간 정보를 제공해 농작물 피해가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