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대 제주도의회 원구성 ‘민주당 경쟁’ 치열
11대 제주도의회 원구성 ‘민주당 경쟁’ 치열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8.06.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의장·부의장·상임위원장 등 독식에 일부 무소속 가능성도

향후 제11대 제주도의회를 이끌어갈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 등 원구성에 관심이 모아진다. 

도의회 의장 선출 등 원구성은 내달 3일 제주도의회 개원식과 함께 새롭게 시작되는 361회 제주도의회 임시회에서 이뤄진다.

도의회 의장 후보로는 4선인 민주당 소속 좌남수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3선에 성공한 김태석 의원도 거론되고 있다.

김희현, 박원철, 김용범, 윤춘광 당선인도 3선 고지에 올랐기 때문에 의장 후보군에 올라 있는데, 의장 못지 않게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될 수 있다.

상임위원장은 도의원 선거에서 압승한 더불어민주당이 독식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지만, 의장은 다수당의 다선 의원, 부의장은 여야 1명, 상임위원장은 여야 협의에 따라 배분하고, 예결위원장은 여야가 4년 동안 1년씩 교차하면서 맡는 것이 관례이기 때문에 속단하기 어렵다는 관측도 있다.

교육·비례대표 의원을 제외한 선거구 재선 이상 의원 16명 중 4명은 무소속, 1명은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이라서, 부의장과 상임위원장에 무소속 의원이 오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초선 의원이 상임위원장을 맡는 경우도 있지만, 전반기 의정활동을 인정 받은 후 후반기에 맡는 것이 일반적이다.

기존 정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안창남(3선)·이경용(2선)·강연호(2선) 후보는 수성에 성공했으며, 허창옥 당선인은 무소속으로 두번 출마해 3선 의원 반열에 올랐다. 10대 의정에서 부의장을 역임했던 자유한국당 김황국 당선인도 재선에 성공했다.
 
의장, 부의장 선출은 3일,  상임위원회 위원 선임 및 위원장 선출은 4일에 진행된다. 4일에는 예산결산위원회, 윤리특별위원회도 구성된다. 5일에는 교육의원장 선출 및 각 상임위원회 부의장이 선출되며 6일에는 예산결산위원회, 윤리특별위원회 등의 일정이 이어진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