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으로 ‘4·3의 정명’
인상적인 메시지 남겨
유명인사들 대거 동참
소설 화산도 작가인 김석범(92)씨가 제주4·3 70주년을 맞아 4·3의 완전한 해결과 진실 규명을 요구하는 ‘제주4·3은 대한민국의 역사입니다’ 캠페인에 43번째로 참여했다.
김석범 소설가는 이번 캠페인 영상에서 ‘4·3의 정명, 4·3 민중항쟁’이란 인상적인 메시지를 남겼다. 김 작가는 지난 4월 열린 ‘4·3에 살다’ 대담에 참여, “4·3의 정명을 통해 4·3의 역사적 자리매김을 해야 한다”며 “이승만 정부는 친일파 정부다. 그 이승만 정부의 정통성을 만들기 위해서 제주를 희생양으로 만들고, 제주4·3을 거짓으로 꾸며댄 것”이라며 거침없는 발언을 담아 눈길을 끈다.
4·3 범국민위원회가 진행 중인 ‘제주4·3은 대한민국의 역사입니다’ 캠페인은 역설적으로 대한민국의 역사로 국민들에게 온전히 자리 잡지 못했음을 부각하는 한편 4·3의 완전한 해결에 동참할 것을 호소하는 내용으로 지난 2월부터 진행됐다.
문소리·안성기·김혜수 배우와 가수 이승환, 아나운서 손정은, 유시민 작가, 진중권 교수, 소설가 조정래, 유홍준 교수, 미술가 임옥상, 건축가 승효상, 함세웅 신부, 소설가 현기영 등 다수의 유명 문화예술인들이 참여했고, 박원순 서울시장,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 도지사,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정세균 국회의장 등 광역단체장들과 정치인들도 ‘제주4·3은 대한민국의 역사입니다’ 캠페인에 동참, 4·3의 아픔에 공감을 표한 바 있다.
4·3 범국민위원회는 김석범 작가를 끝으로 상반기 캠페인을 마무리한 범국민위는 하반기부터 일반인이 동참하는 릴레이 캠페인을 의욕적으로 펼쳐나가며 4·3 70주년 알리기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그 43+1첫 번째 인사로 오는 7월 3일까지 기획전 ‘제주4.3 이젠 우리의 역사’를 진행 중인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주진오 관장이 참여하기도 했다.
4·3 범국민위 관계자는 “2018년 상반기는 제주4·3 70주년이 전 국민에게 알려지며 추모와 평화의 분위기가 조성됐고, 이후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이 이어지며 한반도 전체로 평화 분위기가 이어진 것 같다”며 “올 하반기까지 ‘제주4·3은 대한민국의 역사입니다’ 캠페인을 지속, 제주4.3을 알리고 평화 분위기가 더 커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다음은 ‘제주4·3은 대한민국의 역사입니다’ 캠페인에 동참한 43인의 참여인사 명단
1.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2. 조정래 소설가
3. 문소리 배우
4. 유홍준 교수
5. 양윤경 제주4·3희생자유족회 회장
6. 고충홍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 양조훈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 허영선 제주4·3 제70주년 범국민위원회 상임공동대표-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 교육감
7. 임옥상 미술가
8. 김원 건축가
9. 안성기 배우
10. 함세웅 신부
11. 승효상 건축가
12. 박원순 서울시장
13. 유시민 작가
14. 최문순 강원도지사
15.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16. 이정미 정의당 대표
17. 이상봉 패션디자이너
18.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
19. 현기영 소설가
20. 김종훈 민중당 대표
21. 윤여준 정치연구원 원장
22.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23.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
24. 김의성 배우
25. 남경필 경기도지사
26. 박주선 바른미래당 대표
27. 이재영 전라남도지사 권한대행
28. 유승민 바른미래당 대표
29.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30. 정세균 국회의장
31. 진중권 교수
32.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33.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34.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35.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
36. 이승환 가수
37.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38.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39. 손정은 MBC 아나운서
40. 임흥순 영화감독
41. 박재동 화백
42. 김혜수 배우
43. 김석범 소설가
43+1. 주진오 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