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법원 낙찰율 37.1%...전월比 1.9%p↓
낙찰가율은 97.1%, 48.7%p 올라 ‘대조’
낙찰가율은 97.1%, 48.7%p 올라 ‘대조’
지난달 제주 법원경매 평균 낙찰률이 하락한 반면 낙찰가율은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지역 부동산경기 침체에 법원경매 열기도 시들해졌으나 경쟁력 있는 물건에는 응찰자가 몰려 낙찰가를 올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4일 법원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5월 제주법원에서 진행된 경매 평균 37.1%로 전월보다는 1.9% 포인트,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13.5% 포인트 떨어졌다.
반면에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97.1%로 1년 전보다 0.7% 포인트 하락했으나 전월에 비해서는 48.7% 포인트나 올랐다.
경매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물건만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에 낙찰되는 ‘옥석 가리기’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달 도내 주거시설 낙찰가율이 전월 대비 16.2% 포인트 상승한 112.6%를 기록한 가운데 효리네 민박 촬영지로 알려진 애월읍 소길리 소재 단독주택은 낙찰가율 133.6%인 3억5100만원에 낙찰됐다.
또 구좌읍 하도리 소재 단독주택이 감정가의 120%인 45억1810만원에 낙찰되는 등 전체 15건 중 6건이 낙찰가율 100% 이상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 5월 도내 최다 응찰 물건은 애월읍 광령리 소재 임야(2423㎡)로 경매에 9명이 몰려 감정가의 67.9%인 6억8000만원에 낙찰됐다.
또 최고가 낙찰 물건은 구좌읍 하도리단독주택단지로 감정가의 120%인 45억181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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