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출신 여류문인 강연옥 시인<사진 designtimesp=23539>이 지난 29일 월간 종합문예지 시사문단에서 주최한 제3회 시사문단문학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강연옥씨는 지난해 발행한 시집 '새는 발바닥으로 앉는다'로 이번 시사문단문학상 대상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강연옥씨의 시는 서정성이 강하면서 내면의 천착에 힘을 주고 있는 시인으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또한 수상작 '새는 발바닥으로 앉는다'는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강연옥씨는 "이번 소식은 내게 오아시스와 같다. 마른 땅을 적시며 내 몸에 푸른 즙이 돌며 줄기와 꽃들을 피워낼 수 있는 근원을 자극하는 소식이다"며 "그 어떤 것보다 생명력이 충만하고 강력한 에너지의 씨앗이다. 이 에너지의 영광을 가슴에 품고 거대한 나무가 되기를 갈망할 것이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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