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향지(40·여)씨는 제주도지사 당선인에게 제주4·3 문제 해결에 대한 진정성을 당부했다.
박씨는 “본인은 4·3 유족은 아니지만 제주도민으로서 제주 4·3이 가장 마음에 걸린다. 문재인 정부에 들어서 4·3 진상조사, 배·보상 문제를 약속했지만, 지금도 이념논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제주 4·3 문제에 있어서 정치권 여야 시각이 다르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노무현 대통령 당시 4·3 문제 해결이 되는 듯 했지만, 정권이 바뀌면서 오히려 후퇴했다. 제주 4·3사건 당시 아무 잘못도 없는 아녀자와 어린아이들까지 목숨을 잃었다. 유족들도 경제적으로, 교육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도지사 당선인은 말이 아닌 행동으로 진정성을 보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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