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광역 하수도정비 기본계획 수립 환경부 승인
제주도 광역 하수도정비 기본계획 수립 환경부 승인
  • 박민호 기자
  • 승인 2018.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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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제주특별자치도 광역 하수도정비 기본계획’을 승인함에 따라 관련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12일 제주도에 따르면 환경부가 지난 8일 급격한 인구유입과 관광객 증가, 물 사용량 증가 등 여건의 변화로 제주도가 신청한 ‘제주도 광역 하수도정비 기본계획’을 최종 승인했다.

승인된 계획 내용을 보면 계획인구는 당초 2035년 기준 78만명으로 신청했으나, 장기적으로 인구 증가가 안정화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예측에 따라 기존 계획보다 6만명 증가한 84만명으로 늘었다. 이와 함께 관광객 증가율을 고려해 2035년 제주를 찾는 하루 관광객 수는 28만명으로 설정했다.

또 ‘제주도 도시계획조례’ 개정에 따른  개발행위허가 기준 강화, 중산간 지역의 주거지역 및 신규 개발사업 증가 등으로 인한 지하수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하수처리구역을 당초 196.74㎢에서 204.13㎢로 3.76% 확대했다.

처리구역이 확대됨에 따라 개인하수처리시설은 2017년 전체 8만1387개에서 2035년까지 2만1512개를 공공하수도에 연결하게 된다. 이에 따른 우수관로도 41.1㎞ 증가한 5290㎞를 신설할 계획이다.

현재 도내 8개 하수처리장에서는 하루 24만㎥의 하수를 처리하고 있지만, 2035년까지 제주도두하수처리장을 포함한 8개 처리장을 증설해 하루 43만3000㎥ 하수처리능력을 갖출 방침이다.

강창석 상하수도본부장은 “하수도정비기본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기본계획과 연계해 추진 중인 제주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 등 8곳의 공공하수처리장 증설사업 조기 정상화를 위해 행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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