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제주지부 성명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종조합 제주지부가 제주도지사 후보들에게 임금 삭감없는 버스노동자에 대한 노동시간 단축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11일 성명을 내고 “노동시간특례업종 폐기로 내년 7월 1일부터 버스노동자들의 근무형태가 현행 격일제 근무에서 1일 2교대 근무제로 바뀌면서 버스노동자들의 하루 15~16시간에 이르는 장시간 노동도 줄어 임금이 삭감될 것으로 보인다”며 “임금 삭감없는 노동시간 단축방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공영버스의 경우 노동시간 단축을 빌미로 공영버스 노동자를 시간선택제임기제 공무원으로 채용하고 있다. 시간선택제임기제 공무원은 말만 공무원일 뿐 실제로는 계약기간이 최장 5년을 넘길 수 없도록 만든 평생비정규직”이라며 “공영버스는 상시지속 업무인 만큼, 정규직으로 전환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버스 준공영제가 도입되면서 제주도는 운송비용 정산지침을 제정하고, 버스노동자들에게 인건비 항목에서 급여의 4%를 기타복리비로 지급하고 있지만, 관리감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복리비 유용의혹이 제기된다”며 기타복리비를 버스노노동자들에게 직접 지급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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