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아웃 7일’ 굳혔나·뒤집었나
‘블랙아웃 7일’ 굳혔나·뒤집었나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8.06.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13 지방선거 D-1]
■제주도지사 지지도 여론조사 및 의뢰 기관(3월4일~5월20일) △3/6(3월4일 조사)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자체 △3/19(3월16·17일〃) 디오피니언·내일신문 △4/9(4월6·7일〃) 리서치앤리서치·뉴스제주 △4/10(4월9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자체 △4/17(4월16일〃) 코리아리서치센터·제주MBC 제주CBS 제주신보 △4/19(4월16·17일〃) 칸타코리아·JIBS △4/21(4월19·20일〃) 리얼미터·한라일보 미디어제주 시사제주 제주투데이 헤드라인제주 △4/22(4월19·20일〃) 디오피니언·제민일보 △5/7(5월6·7일〃) 리서치앤리서치·뉴스제주 △5/14(5월12·13일〃) 한국리서치·제주KBS △5/16(5월14·15일〃) 한국갤럽조사연구소·제주일보 KCTV제주방송 제주의소리 △5/17(5월15·16일〃) 리얼미터·한라일보 미디어제주 시사제주 제주투데이 헤드라인제주△5/21(5월20일〃) 코리아리서치센터·제주MBC 제주CBS 제주신보 ■제주도지사 지지도 여론조사 및 의뢰 기관(6월3~6일) △6/4(6월3·4일 조사) 리서치앤리서치·뉴스제주 △6/5(6월4·5일〃) 한국갤럽조사연구소·제주일보 KCTV제주방송 제주의소리 △6/6(6월4·5일〃) 리얼미터·한라일보 미디어제주 시사제주 제주투데이 헤드라인제주 △6/6(6월5·6일〃) 마크로밀엠브레인·JIBS △6/7(6월5·6일〃) 디오피니언·제민일보 △6/7(6월5·6일〃) 코리아리서치센터·제주MBC 제주CBS 제주신보

6월 발표 언론사 여론조사
원희룡 - 문대림 10%p 격차
‘공표 금지기간’ 최대 변수

元, 5월 중순 역전 이후 꾸준히 우세…도민 인물론 지속 기대
文, 4·3 완전 해결 대통령 핫라인 강조 중앙당 응원군에 희망

6월 들어 발표된 도내 언론사 제주도지사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 무소속 원희룡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를 평균 10%p 이상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난 4월 중순까지는 문 후보가 원 후보를 앞섰던 상황에서 5월 중순으로 접어들며 원 후보가 역전에 성공하며 마지막 여론조사까지 기세를 잡은 모양새다.

이 여론조사는 지난 6일까지 조사된 결과로, 이후 1주일 공표 금지기간(블랙아웃) 동안 각종 이슈와 선거 공약 등으로 유권자의 표심을 돌릴 가능성도 있어 문 후보가 본 선거에서 재역전에 성공할지, 원 후보가 이 기세를 몰아 재선에 성공할지 내일(13일) 투표 결과에 귀추가 모아진다.

지금까지 도내 언론기관 등이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달 21일 발표(조사일 5월 20일)된 제주도지사 선거 여론조사 결과(이하 여론조사 실시 기관 및 의뢰기관 표 참조) 무소속 원희룡 후보가 41.9%의 지지를 얻어 32.8%를 기록한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를 9.1%p 차이로 앞선 이후 마지막 여론조사까지 10%p 가량 격차를 보이며 우위를 보이고 있다. 

지난 4일 발표(〃 6월 3일부터 4일까지)된 여론조사에서 원 후보는 44.8%의 지지율을 얻어 34.6%인 문 후보와 10.2%p로 우위를 보였다.

5일 발표(〃 6월 4일부터 5일)된 여론조사에서 원 후보는 43.8%, 문 후보 32.4%로 11.4%p차를 보였다.

6일 발표(〃 6월 4일부터 5일)된 여론조사에서는 원 후보 43.9%, 문 후보 31.5%로 12.4%p차를 보였다가, 또다른 언론사에서 6일 발표(〃6월 5일부터 6일까지)된 여론조사에서는 원 후보 43.4%, 문 후보 36.3%로 8.1%p로 격차를 좁혔다.

7일 발표(〃6월 5일부터 6일까지)된 두번의 여론조사에서 원 후보 42.7%, 문 후보 31.7%로 11.0%p, 원 후보 43.4%, 문 후보 34.0%로 9.4%p 격차를 유지했다.

여론조사결과에 따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참조할 수 있다.

이같은 여론조사 추이를 볼 때 ‘대통령 핫라인’ ‘힘 있는 집권여당’ 프리미엄 보다는 3선 국회의원과 도지사 프리미엄을 지니고 있는 인물론에 표심이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원 후보의 지지율이 높은 또다른 이유는 민주당 지지율이 강세에 있어, 국회의원 전석에 이어 도지사 자리까지 내줄 수 있다는 위기감이 보수 정치권에 자리하고 있어 보수층 표심이 몰렸다는 분석도 있다.
 
지난달 14일 원 후보가 토론회 도중 김경배 씨에게 날계란 투척 등 폭행을 당한 것이 지역 내 최대 화두로 떠오르면서 ‘언더독 효과’를 톡톡히 봤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전 여론조사에서 문 후보에게 뒤쳐졌다가 폭행당한 직후 문 후보를 앞섰고 줄 곳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4일 추미애 당대표 등 중앙당 지도부가 제주에 총집결 했으며, 지난 8일 정세균 전 국회의장이 제주에서 문 후보와 함께 사전투표를 진행하며 문 후보를 돕기 위한 전방위 지원에 나섰다.

최근 문 후보는 제1공약으로 ‘제주 4·3 완전 해결’을 강조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문 후보는 ‘제주 4·3의 완전한 해결’을 약속한 문재인 대통령과의 ‘핫라인’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동시에 새누리당 국회의원 재임시절 4·3 추념식에 단 한 차례도 참석하지 않고, 제주4·3위원회 폐지 법안에 서명했던 원 후보의 전력를 추궁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그러나 오영훈 국회의원이 “일부 4·3단체 임원들이 원 후보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분명히 기억하겠다”는 협박성 발언 논란으로 4·3 유족회가 반발, 문 후보의 공약이 퇴색됐다는 분석도 있어 유권자의 표심을 얼마나 움직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