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양지공원 개장유골에 대한 화장 예약이 인터넷 접수로만 가능해진다.
제주도는 개장유골 화장예약을 종전 전화·방문예약에서 인터넷 예약으로 변경 운영하고 다음달 1일부터는 인터넷 예약이 완료된 유골에 한해서만 화장이 가능하다고 7일 밝혔다.
제주도의 경우 묘를 개장 또는 이장할 경우 특정일(길일)에 화장이 집중돼 예약상황 확인 곤란과 중복 접수 등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 제주도는 이같은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인터넷으로 예약된 개장유골에 한해 화장을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터넷 예약 및 원하는 날짜 선택은 화장 당일 기준으로 15일 전 0시부터 보건복지부의 ‘e하늘장사정보시스템’에서 예약이 가능하며, 인터넷 예약시 여러 기수를 예약할 경우 반드시 기수마다 각각 고인의 성명과 분묘 소재지 등을 입력해야 예약이 완료된다.
예약된 유골 화장은 신청인이 개장신고증명서와 신분증을 지참하여 오후 3시까지 양지공원에 도착해야 하며, 당일 접수 순서대로 화장이 진행된다.
제주도는 인터넷 예약이 불편하신 분들을 고려해 시범운영 기간을 운영하고 예약제 조기정착을 위해 홍보를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이에 따라 오는 9월 30일까지 3개월간 시범운영 기간을 거치게 되며, 시범운영 기간에는 인터넷과 방문예약을 병행하고 시범운영 기간에 미비점을 개선 보완하여 정착해 나갈 예정이다.
오무순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지난 2015년부터 시신 화장 예약은 인터넷 예약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며 “이번에 개장 유골까지 확대 시행하여 민원불편 사항을 점차 해소 해 나가고, 또한, 개장유골 전용 화장로 증설 및 시설 개보수를 통해 2019년부터는 1일 30구에서 60구로 확대 운영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