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째 맞대결 ‘수성’ ‘설욕’ 관심
3번째 맞대결 ‘수성’ ‘설욕’ 관심
  • 김종광 기자
  • 승인 2018.0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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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6·13도의원 ‘핫 플레이스’
<8> 정방·중앙·천지동 선거구

6월 13일 치러지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선거 서귀포시 정방동·중앙동·천지동 선거구는 지난 2014년 선거에 이어 후보들이 다시 한 번 재격돌 한다.

3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김용범(55) 후보와 세 번째 도전에 나서는 자유한국당 김삼일(49) 후보가 4년 만에 리턴매치를 벌이게 돼 유권자들의 표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양자 대결로 치러진 지난 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김용범 후보가 유효투표수 4904표 가운데 51.85%(2543표)를 얻어, 48.14%(2361표)를 기록한 새누리당 김삼일 후보를 182표의 근소한 표차로 따돌리며 신승했다.

이보다 앞선 2010년 지방선거는 4파전으로 치러졌다. 당시 민주당 김용범 후보가 38.62%(2009표)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한나라당 조경호 후보(35.72%·1858표)와 민주노동당 김혁남 후보(6.49%·338표), 무소속 김삼일 후보(19.15%·996표)를 따돌리고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정방동·중앙동·천지동 선거구는 과거 서귀포시 최대 번화가였지만, 원도심 공동화 현상이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는 만큼 ‘원도심 활성화 사업’이 지역 최대 현안이다.

이번 선거에서 김용범 후보는 ‘믿고 맡길 든든한 사람, 서귀포시 대표도의원’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 후보는 “집권여당의 힘과 행정자치위원장, 보건복지안전위원장으로 일하며 인정받은 능력과 경험으로 정방동, 중앙동, 천지동을 제주의 중심도시로 키워 나가겠다”며 “지방분권시대에는 지역 간 경쟁이 치열해진다. 역량있는 도의원이 지역발전을 앞당길 수 있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김 후보는 핵심공약으로 △2020년 서귀포시 문화도시 지정 추진 △서귀포항 신규항로 개설 △발달장애인 평생 종합지원센터 설립 △정방동·천지동주민센터 이전 추진 △공공형 어르신 일자리 창출 및 확대 지원등을 제시했다.

설욕전을 다짐하는 김삼일 후보는 ‘우직하고 뚝심있게 현안해결, 소통·공감의 만능일꾼’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었다.

김 후보는 “서서히 몸에 스며들어 습관처럼 익숙한 정책에는 질문도 고민도 없어지는 법”이라며 “새로운 인물이 나서 변화의 바람을 일으켜야 할 때”라고 밝혔다.

그는 “주민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며 바르게 일 잘하는 만능일꾼으로 보답하겠다”며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 후보는 △원도심 종합 발전계획 수립 △서귀포의료원 우수 인력 지속적 확충 △대형 요양병원 설립 △감귤.삼다수 등 물동량 확대.품목 다양화 통한 서귀포항 물류 창고 확충 △보육교사 근무 환경 개선 등을 핵심공약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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