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위험높은 오름 등 6곳 무인카메라 내달부터 186명 투입ㆍ감시
가을철 산불취약시기가 다가오면서 제주도는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도내 산림면적 일부에 대해 입산을 통제하기로 했다.제주도는 다음달 초부터 12월 중순까지를 '가을철 산불조심 기간'으로 정하고 도내 18개 기관에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운영하는 등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또한 도내 산림면적 9만1543ha 중 38%에 해당하는 155개소. 3만5240ha를 입산통제구역으로 지정하고 141개소에 감시원 186명을 투입하는 한편 기동대 및 산불전문 진화대를 편성. 운영키로 했다.
도내에서 산불위험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되는 서귀포시 고근산 및 미악산을 비롯해 북군 발이악, 유수암리 양잠단지, 바늘오름, 둔지봉 등에 무인카메라를 설치하고 제주지방경찰항공대의 협조를 얻어 헬기를 이용한 공중진화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한편 산림청이 올해 '봄철 산불방지 우수기관 및 산불방지 유공자'를 선정한 결과 남제주군이 우수기관으로 뽑혔고 제주도청 환경산림과 지방임업주사 김창조씨가 대통령 표창을, 북군 축산영림과 지방임업주사보 한정우씨가 농림부 장관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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