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희룡 후보가 문대림 후보를 향해 송악산 토지 투기의혹에 대해 모든 내막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원 후보는 5일 논평을 통해 “문 후보는 2005년 9월 28일 제주시 대정읍 상모리 275번지 임야 4387㎡ 중 1/2지분을 매입했다”며 “당시 위 토지는 송악산 유원지 지구에 포함돼 있어 사실상 개발이 불가능한 상태였기 때문에 헐값에 매도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는 위 토지들이 송악산 유원지 구역에서 해제된 시점이 문 후보가 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위원장 시절이었다는 점”이라며 “문 후보가 송악산 유원지 해제에 관여하지 않았나 하는 강력한 의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경선과정에서 문 후보가 부동산업자와 함께 토지를 매입한 후 쪼개기 수법을 통해 순차적으로 되팔아 5억원의 시세차익을 얻는 등 전형적 부동산 투기 수법을 썼다고 주장하기도 했다”면서 “문 후보는 위와 같은 모든 의혹에 대해 명확히 해명을 해야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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