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창업심리 위축 ‘여전’
제주지역 창업심리 위축 ‘여전’
  • 한경훈 기자
  • 승인 2018.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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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신설법인 전년比 11,4%↓...전국은 13.1%↑

제주지역에서 창업 열기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

제주지역 신설법인이 지난해 감소세로 돌아선 가운데 올해 들어서도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5일 중소벤처기업부의 ‘4월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도내 신설법인은 177개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1.4%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국 신설법인 수가 전년에 비해 13.1% 증가한 것과 대조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도 신설법인 수가 감소한 곳은 제주를 제외하고 울산(-9%)과 세종(-6.1%) 뿐이다.

올해 1~4월 누계(474개) 역시 지난해 동기 대비 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역의 경우 이주민들 유입 꾸준히 이뤄지고 있으나 지역경기 침체 영향으로 창업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제주지역 신설법인수는 2012년 866개에서 2016년 1563개로까지 매년 증가세를 보이다 지난해(1312개)는 감소로 돌아섰다.

그동안 신설법인 증가는 주로 건설 및 부동산 경기 활황에 기인했는데, 관련 경기가 내리막으로 접어들면서 창업도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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