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제주본부 기업경기조사 업체 응답비중 24.2%
전월보다 상승 문제 심화...5월 ‘업황↑ 전망은↓’
전월보다 상승 문제 심화...5월 ‘업황↑ 전망은↓’
제주지역 기업들이 경영애로 1순위는 ‘인력난·인건비 상승’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5월 제주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 업체들은 경영애로 사항으로 ‘인력난·인건비 상승’(24.2%)을 가장 많이 꼽았다고 5일 밝혔다.
이어 ‘경쟁심화’(11.9%), ‘내수부진’(10.%), ‘자금부족’(6.4%) 등의 순으로 답했다.
전월에 비해 ‘인력난·인건비 상승’ 응답 비중은 0.4%포인트 상승한 반면 내수부진(△1.5%포인트), 경쟁심화(△1.3%포인트), 자금부족(△0.6%포인트) 등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저임금 상승 등에 따라 기업들의 인건비 부담 등으로 인한 어려움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기업경기는 현재 업황과 전망이 엇갈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업황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76로 전월보다 5포인트 상승한 반면에 6월 업황전망BSI는 전월 대비 3포인트 하락한 72를 기록했다.
BSI는 기업들이 느끼는 경기수준과 전망 등을 파악하는 지표로 지수가 기준치 100 이상이면 긍정응답 업체 수가 부정응답 업체 수보다 많음을, 100 이하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이번에 업황BSI가 상승했지만 기준치를 크게 밑돌뿐 아니라 전국평균(80)에 비해서도 낮은 수준을 보였다. 도내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더 나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달 제조업 업황BSI(62)는 전월보다 6포인트 하락해 사정이 더 어려운 것으로 나탔다. 그러나 비제조업 업황BSI(76)는 4월에 비해 5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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