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김방훈 후보 <기호2번>

김방훈 후보는 42년간의 공직경험을 바탕으로 제주의 정치·행정·경제를 아우르는 도지사가 도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3개 행정시 개편, 주차문제 완전 해결, 쓰레기 요일·시간 배출제 완전 폐지. 해상물류회사 설림 등 도민생활과 밀접한 공약을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 후보의 제1공약은 제주시를 동·2개시로 개편, 제주에 3개 시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김 후보는 올해 3월 기준 제주시 인구는 49만4877명. 서귀포시 인구는 18만7574명으로 인구격차가 2.6배나 된다. 균형발전 차원에서 행정시 구역 조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제주시를 동제주시와 서제주시 등 2개 시로 재편하고, 서귀포시의 읍면지역 발전을 위해 제주 제2공항 인접지를 포함한 2개 이상의 신도시를 개발하겠다고 선언했다. 새로 개발되는 신도시는 관광과 상업·교육·문화·주거 복합도시로 개발하겠다는 게 김 후보의 복안이다.
이를 위해 2019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20년 계획·확정, 2021년부터 단계적 실행이라는 구체적인 이행 계획도 확보해 놓은 상태다. 신도시 개발에 필요한 재원은 약 2조원으로, 신도시개발로 발생한 개발이익을 통해 조달하겠다고 밝혔다.
도심권 주차문제 해결을 위한 공약도 발표했다. 김 후보는 내년 차고지증명제 전면 시행을 앞둔 상황에서 주차장시설의 부족은 교통대란을 불러오게 된다며 이를 해결할 정책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해 김 후보는 주차 과밀지역의 토지 10만평 이상을 매입, 300~600㎡ 규모의 소규모 주차장 시설 1000개를 확보해 도심권 주차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2019년까지 관련 토지를 매입하고, 토지매입분에 대한 주차 과밀지역에 대한 주차장 시설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민들의 주거복지를 위한 반값 아파트·임대주택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청년, 신혼부부, 저소득층의 주거복지를 위해 4년 동안 1만세대의 아파트를 시세의 반값에 분양하겠다며, 이는 제주도가 직접 임대를 통해 저소득층에게 재임대하는 방식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도민들의 생활쓰레기 배출 불편 해소를 위해 쓰레기 요일별배출제 및 시간제를 전면 폐기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쓰레기 정책의 경우 요일별 품목조정만으로 도민들의 불편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며 재활용품 도움센터를 200곳으로 확대 설치하겠다는 정책은 오히려 쓰레기 정책에 혼란만 가중시킬 수 있는 만큼, 중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재활용도움센터를 확대 설치할 경우 60억원의 예산과 관리 인력에 대한 예산을 추가로 투입해야 하기 때문에 예산 낭비에 가까운 미봉책에 불과하다고 진단했다. 때문에 일정시간 이후 클린하우스를 막는 불통행정은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차 산업물류비 해소를 위한 대책도 내놨다.
김 후보는 “1차 산업 물류비용 문제 해소로 당일 수확, 당일 출하가 진행되면 생산 간접비용과 추가적인 인건비 발생을 막을 수 있다”며 ”이를 이행할 제주개발공사에 (가칭) 해상운송회사를 설립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해상물류비 지원과 병행해 화물선을 구입, 자가 운영할 경우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고, 관리권과 주체는 개발공사가 할 경우 삼다수 운송 물류비도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