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영 후보 “관광객들에게 환경부담금 부과할 것”
고은영 후보 “관광객들에게 환경부담금 부과할 것”
  • 박민호 기자
  • 승인 2018.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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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영 후보가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환경부담금을 부과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고 후보는 3일 오후 함덕해수욕장 잔디밭에서 열린 맨도롱장과 인근 상가들과의 간담회에서 “지금 제주는 제2공항, 오라관광단지, 근거리 해상풍력단지까지 개발사업이 줄지어 있다”며 “이 같은 개발 사업들은 후대의 불행을 담보로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고 후보는 “매년 여름이 되면 곳곳에서 오폐수들이 걸러지지 않고 아름다운 바다를 더럽히고 있다. 제주가 받아들일 수 있는 관광객은 이미 성수기에 초과하고 있다”면서 “제주에서 받아들일 수 있는 관광객 정해져 있기 때문에 그들로부터 환경부담금 얼마를 받을지 이야기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에게 지금 중요한 것은 관광객을 더 많이 받는 것이 아니라 행복한 삶의 기준, 천천히 살면서도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제도적으로 보장받는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 우리가 목소리를 내야하고 선택해야 한다. 그런 삶을 향한 첫걸음을 시작하기 위해 반드시 이번 선거에서 녹색당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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