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별 착과 정도에 따른 관리 기준 마련해 현장컨설팅 추진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이광석)은 고품질 노지감귤 생산을 위한 토양피복재배 기술보급과 6월부터 수확 전까지 과원별 비상품과(불량과) 중심으로 열매솎기 현장지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농업기술원은 기상이변으로 극조생 출하기에 늦더위와 비 날씨가 이어지면서 부패과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품질향상제 살포 △수확 후 예조 △계획적 출하 등 핵심기술 보급을 위한 홍보 리플릿 4000부를 제작·배포했으며 영농교육도 병행할 예정이다.
또 착과 정도에 따른 나무별 관리기준을 마련해 고품질감귤 안정생산 현장컨설팅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토양피복재배 감귤원은 고당도 감귤 생산을 위해 6월 상순에서 7월 중순 사이에 과원 상황에 맞춰 피복을 완료해 줄 것을 당부했다.
피복 시기는 화산회토양, 착과량 적음, 물 빠짐 나쁨, 건조속도가 느린 토양은 6월 20일 이전으로 앞당기고 비화산회토양, 착과량 많음, 물 빠짐 좋음, 건조 속도가 빠른 토양은 6월 20일 이후로 늦춰야 한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3년 연속 노지감귤의 제값 받기를 위해 고품질 안정생산 현장지도를 수확기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농업인도 생산량 위주의 재배에서 탈피해 품질 개선 및 부패과 줄이기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