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나물콩 ‘아람’ 재배 시범단지 조성
제주 나물콩 ‘아람’ 재배 시범단지 조성
  • 김종광 기자
  • 승인 2018.0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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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농업기술원, 2곳 4㏊ 규모

제주지역에 신품종 나물콩 ‘아람’ 재배 시범단지가 조성된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이광석)은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간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과 공동으로 제주지역 적응시험을 거쳐 선발한 신품종 나물콩 ‘아람’ 재배 시범단지 2곳 4ha를 조성한다고 3일 밝혔다.

제주지역 나물콩은 국내 생산량의 약 80%를 공급하고 있으나,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 인력부족에 따른 기계수확이 가능한 품종보급 개발이 필요했다.

아람 나물콩은 제주지역 주 재배 품종인 풍산 나물콩에 비해 쓰러짐과 꼬투리 터짐 현상에도 강하고 꼬투리 달리는 위치도 높아 콤바인 수확이 가능해 콩나물 가공적성이 우수한 품종으로 손꼽힌다.

이번 시범단지 조성에는 국립식량과학원, 김녕농협, 안덕농협, 풀무원, 농업인이 공동 참여하며, 수량성, 기계수확 가능성, 재해안전성, 콩나물 가공적성 등을 평가할 계획이다.

생산된 나물콩 ‘아람’은 농가 자율교환 방식으로 종자로 공급하고 잔량은 농협에서 전량 수매해 풀무원에 납품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구좌 및 한경 등 2곳에서 ‘풍산’ 나물콩 대비 2년차 ‘아람’ 나물콩 농가 실증시험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기계수확이 가능하고 수량이 많은 신품종 아람콩 보급으로 노동력 부족 해결과 함께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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