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가락시장 상장 추진
서울 가락시장 상장 추진
  • 한경훈 기자
  • 승인 2005.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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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산 세척당근

제주산 세척당근의 가락동 도매시장 상장이 추진되고 있다.
농협제주지역본부는 28일 서울 가락동 도매시장법인과 생산자단체간 제주산 세척당근 출하를 위한 유통협약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양측은 지난 18일 1차 협의를 통해 제주산 세척당근의 상장에 상호 공감대를 형성하고 세부 추진내용을 협의해 나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협의가 원만히 진행될 경우 제주산 세척당근이 처음으로 도매시장에 상장되게 된다. 추진물량은 5000t 내외로 오는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출하할 계획이다.
성산농협 등 도내 일부 농협에선 그 동안 대형유통업체 등에 직거래 형태로 세척당근을 납품했으나 경매를 통한 유통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처럼 가락시장 상장을 추진하는 것은 올 겨울당근의 원활한 유통처리를 위한 차원이다. 특히 고품질 당근의 출하로 최근 급격히 늘고 있는 중국산 당근 반입을 억제하기 위한 것이다.

올 초 국내산 당근가격의 호조에 따라 당근 수입량(1~9월)은 5만4116t으로 전년동기(3만6635t)보다 48% 증가했다.
제주농협 관계자는 “외국산 수입 증가와 유통환경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세척당근 도매시장 상장을 추진하게 됐다”며 “상장이 현실화 될 경우 제주산 당근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시장 점유율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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