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중소기업 경기전망 ‘캄캄’
도내 중소기업 경기전망 ‘캄캄’
  • 한경훈 기자
  • 승인 2018.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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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업황지수 '81.3' 전월比 14.7P↓...최대 경영애로 ‘인건비 상승’

최저임금 인상 여파 등으로 인해 도내 중소기업들이 향후 경기전망을 어둡게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중소기업중앙회 제주지역본부가 발표한 ‘2018년 6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달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전월보다 14.7포인트 하락한 81.3을 기록했다.

SBHI는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높으면 다음 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업체가 많다는 뜻이며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최근 제주지역 SBHI는 지난 3월 91.7에서 4월 93.8, 5월 95.8 등으로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다 이번에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다.

부문별로는 제조업(84.8)은 전월보다 15.2포인트, 비제조업(78)은 14.3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조사 항목별로는 생산(95.8→84.8), 내수판매(95→81.3), 영업이익(93→79.2), 자금사정(93→82.3)이 하락했다. 또 역계열 추세인 고용수준(88→88.5) 역시 상승해 전반적으로 전망지수가 나빠 잘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업체들은 5월중 최대 경영애로(복수응답) 사항으로 ‘인건비 상승’(56.3%)을 꼽았다. 이어 ‘업체간 과당경쟁’(45.8%), ‘인력확보 곤란’(37.5%), ‘내수부진’(29.2%) 등의 순으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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