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제주본부가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노동당과 녹색당, 민중당, 정의당을 지지하기로 결정했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29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지지정당 및 지지후보 발표’ 기자회견을 열어 “전날(28일)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은 최저임금 개악법안을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켰다”며 “재벌의 편에 서서 노동자의 피같은 임금을 깎아먹는 정당은 결코 지지와 연대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민주노총은 이번 지방선거가 노동중심-평등사회로 가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 반노동 정책과 난개발, 부조리로 망가져가는 제주사회를 진보정당과 함께 노동중심의 평등사회로 변화시키는 길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정규직 제로 사회를 실현하고 노조할 권리를 보장하며 사람다운 삶과 노동자 시민 참여가 보장되는 안전한 제주도를 만들기 위해 진보정당과 후보들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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