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성산항 인근 해상에서 좌초된 어선이 해경에 의해 안전하게 구조됐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29일 서귀포 성산항 북쪽 1.5km 해상에서 연안복합 어선 A호(6.67t·승선원 5명)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모두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분경 어선 A호의 좌초를 목격한 인근 어선에서 서귀포해경 성산파출소로 구조를 요청했다. 당시 A호는 좌현 선미 약 1.2m정도가 파공되는 피해를 입어 침수되고 있었다.
이에 서귀포해경은 500t급 경비함정을 급파한 후 A호에 탑승해 침수된 구역의 배수작업을 실시하면서 이날 오전 7시 6분경 성산 오조포구로 안전하게 입항시켰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어선 A호는 조업을 마치고 입항하던 중 저시정으로 인해 암초를 발견하지 못해 좌초된 것 같다”면서 “선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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