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달 13일 치러지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한 제주도지사·교육감 후보들이 정책선거 실천을 약속했다.
제주도 선거관리위원회는 28일 오후 제주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실천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문대림·김방훈·장성철·고은영·원희룡 등 5명의 도지사 후보와 김광수·이석문 등 교육감 후보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우리동네 공약 지도와 캠페인 등을 통해 수집된 유권자 희망 공약을 후보자에게 전달하는 ‘들음의 시간’, 후보자가 각자 5대 핵심공약을 직접 발표하는 ‘알림의 시간’, 정책선거 실천을 약속하고 협약서에 서명하는 ‘약속의 시간’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문대림 후보는 ‘특별자치 분권모델 완성’, ‘4·3의 완전한 해결’, ‘제주형 물류체계 구축’, ‘제주환경관리공단 설립’, ‘옛 탐라대 부지 육성’ 등을 약속했으며, 김방훈 후보는 ‘제주시 동·서 2개시로 개편’, ‘도심권 주차문제 해소’, ‘주거복지·반값아파트·반값임대주택 제공’, ‘쓰레기 요일별배출제·시간제 폐지’, ‘해상운송 회사 설립’ 등의 공약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장성철 후보는 ‘제주도 헌법적 지위 확보’, ‘부동산 안정 3대 정책’, ‘제주 제2공항과 해저고속철도 도민투표’, ‘도민 공공자산을 활용한 공기업 방식의 재정수익 2조원 확보’, ‘협동조합기반형 지역편의점 육성’을, 고은영 후보는 ‘지속가능한 제주의 미래를 도민과 함께 설계’, ‘개발에 쓸 예산으로 도민의 기본적인 삶 돌봄’, ‘풀뿌리민주주의 실현’, ‘평등한 세상 만들기’, ‘제주의 진정한 평화를 위한 노력’ 등을 약속했다.
원희룡 후보는 ‘중국 자본의 제주 난개발 투자 강력 제동 및 관리체계 완비’, ‘제주경관의 체계적 관리와 환경자원 총량 보전’, ‘공공분야 청년일자리 1만개 창출’, ‘맞춤형 돌봄서비스와 교육환경 개선’, ‘사회서비스 종사자 처우 개선과 요양시설 확충’ 등을 공약했다.
이와 함께 김광수 후보는 ‘아이들의 안전·건강을 최우선으로 하는 학교’ 등을, 이석문 후보는 ‘교육특별자치도 완성’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