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건설경기 침체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협회 제주특별자치도회는 지난 4월 도내 종합건설 회원사(289개)가 신규 도급한 공사는 49건에 463억38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건수는 35%, 금액은 18% 감소했다.
이로써 올해 1~4월 누적 실적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한 1851억5100만원(147건)으로 집계됐다.
공종별 도급계약 실적을 보면 건축공사(1210억원)가 작년보다 26% 줄었고, 토목공사(640억원) 역시 2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는 공공부문(892억원)이 34%, 민간부문(961억원)이 16% 각각 감소했다. 공공부문의 경우 전월(38%)보다 감소폭이 소폭 줄었다. 공공기관의 조기발주 정책 등을 감안했을 때 점차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민간부문 감소폭은 전월과 보합세를 보였다. 건설수주의 선행 지수인 건축허가 면적의 감소 추세를 감안했을 때 장기적으로 낙관적인 전망이 어렵다고 제주도회는 밝혔다.
올 들어 4월까지 도내 건축허가 누계 면적은 84만8226㎡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7%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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