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간 도내 어가 수가 16.5% 감소한 반면 어업생산량은 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지방통계청이 28일 발표한 ‘최근 5년간(2013~2017년) 제주도 바다다의 변화상’에 따라면 지난해 기준 제주도 어가 수는 3966가구로 2013년 대비 16.5% 감소했다.
또 같은 기간 어가인구는 19.5% 준 2246명으로 파악됐다.
어업형태별로는 어로어업 어가(3787가구)가 5년 전보다 17.8% 감소한 반면 양식어업 어가(179가구)는 2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가 수 감소에 불구하고 어업생산량은 늘었다. 지난해 도내 어업생산량은 9만563t으로 2013년보다 6.8% 증가했다. 일반해면어업(6만4196t)과 천해양식어업(2만6330t) 생산량 모두 5년 전에 비해 각각 5%, 11.1% 늘었다.
일반해면어업 주요 품종의 생산량 추이를 보면 갈치(2만6261t)의 경우 52.8% 증가한 반면 참조기(6552t)와 우뭇가사리(2421t)는 각각 41.4%, 4% 줄었다. 천해양식어업 중 지난해 넙치류 생산량은 2만5092t으로 2013년 대비 9.1% 증가했다.
어업 생산금액도 증가했다. 지난해 제주도 어업 총생산금액은 8969억6200만원으로 5년 전보다 28.1% 증가한 가운데 일반해면어업(5391억1700만원)과 천해양식어업(3564억500만원)이 각각 27.8%, 28.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어업형태별 규모를 보면 2015년 제주도 어선척수는 1192척으로 2010년 대비 11.4% 감소했다. 양식어업 면허면적도 2017년 기준 736ha로 5년 전에 비해 29.8%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