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선 총 106명 출사표
지난 24일과 25일 6·13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모두 106명의 후보가 등록했다.선거별 최종 등록 인원은 도지사 5명, 도교육감 2명, 지역구 도의원 73명, 비례대표 20명, 교육의원 6명이다.
도지사 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와 자유한국당 김방훈 후보, 바른미래당 장성철 후보, 녹색당 고은영 후보 등 5명의 예비후보 모두 첫날 모두 등록을 마치면서 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지방선거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로, 1회 지선 4명, 2회 지선 3명, 3회 지선 3명, 4회 지선 3명, 5회 지선 3명, 6회 지선 4명 등이다.
교육감 선거에는 김광수, 이석문 후보가 후보 등록해 양자 구도로 정리됐다. 제주도의원 선거는 31개 선거구에 73명이 도전해 2.35대 1의 평균 경쟁률 기록했으며, 교육의원 선거에는 5개 선거구에 6명이 후보 등록을 마쳐 1.2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도의원 선거구인 경우 제주시 노형동 갑·을, 한경·추자면 등 3개 선거구에 단독 출마가 확정됐고, 교육의원인 경우 제주시 서부 선거구(2명)를 제외한 나머지 4곳의 선거구에 단독 후보가 확정되면서 모두 7개 선거구에서 무투표 당선을 확정지었다.
역대 선거를 살펴보면 2006년 제4회 지선에선 도의원 선거에 108명의 후보자가 등록해 3.7대 1, 교육의원 선거에 14명의 후보가 등록 2.8대 1을 기록했으며, 제5회 지선의 경우 도의원 선거(후보 등록 75명) 2.7대 1·교육의원 선거(〃 12명) 2.4대 1, 제6회 지선 도의원 선거(〃 72명) 2.4대 1·교육의원 선거(〃 10명) 2대 1 등이다.
정당별 도의원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31개 선거구에 모두 후보를 낸 반면, 자유한국당 15곳, 바른미래당 4곳, 정의당 2곳, 민중당 1곳, 무소속 20명 등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제주도의원 지역구·비례대표와 교육의원 후보 총 99명(지역구 73·비례 20·교육의원 6) 중 34.3%인 34명(지역구 33·비례 1)이 전과 기록을 1건 이상 신고했다.
전과가 가장 많은 후보는 무소속 박선호(일도1동·이도1동·건입동) 후보로, 모두 5건을, 이어 무소속 김종호(조천읍) 후보가 4건, 더불어민주당 좌남수(한경면·추자면)·조훈배(안덕면) 후보와 무소속 김수남(이도2동갑)·김명만(이도2동을)·양창인(남원읍) 후보가 각각 3건 등으로 뒤를 이었다.
또 병역대상자(남성) 75명 중 12%인 9명은 군 복무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재산신고액이 가장 많은 후보는 무소속 김수남(이도2동갑) 후보, 가장 적은 후보는 -4억9200만원을 신고한 민주당 김경학(구좌읍·우도면)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