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과 평화의 섬 제주에서 만나는 춤
바람과 평화의 섬 제주에서 만나는 춤
  • 문정임 기자
  • 승인 2018.0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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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제주국제댄스포럼
(재)전문무용수지원센터 주최
1일 포럼, 무용갈라공연 개최

아름다운 섬 제주에서 국내·외 무용인들의 교류를 지향하고, 도민들에게 무용을 더 친근한 예술로 알리기 위한 움직임 시작된다.

▲ 박인자 제주국제댄스포럼 운영위원장

무용예술인의 직업 전환과 복지 향상을 위해 2007년 설립된 재단법인 전문무용수지원센터(이사장 박인자 숙명여대 무용과 교수, 서울 종로구 동숭길 84-1)가 28일부터 6월1일까지 제주도 일원에서 제1회 2018 제주국제댄스포럼을 연다.

주요 행사는 공연예술을 통해 제주지역 활성화 방안을 찾는 포럼과 국제무용갈라공연이다. 부대행사로 제주국제즉흥춤 축제와 국제무용워크숍, 무용인 출신 사진가 박귀섭 사진전이 마련된다.

포럼은 ‘유휴 공간을 활용한 제주 문화예술 발전 모색’을 주제로 1일 오후 1시30분 메종글래드 제주 제이드 홀에서 개최된다.

김연진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예술정책연구실 부연구위원이 ‘도시재생과 문화주도 젠트리피케이션’, 이선철 감자꽃스튜디오 대표가 ‘공연예술을 통한 지역 활성화’, 장광열 제주국제즉흥춤축제 예술감독이 ‘댄스 빌리지 조성을 통한 국제도시 제주의 이미지 고양’을 주제로 발표한다. 토론에는 강수진 국립발레단 단장, 김석범 제주문화예술재단 공간사업본부장, 손인영 제주도립무용단 예술감독, 김철웅 제주매일 편집국장이 참석한다.

1일 저녁 7시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는 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 단장의 해설로 진행되는 국제무용갈라공연이 무료로 준비된다. 제주도립무용단 ‘해녀춤&제주놀이’, 루시아 바스케즈 마드리드와 노부요시 아사이의 2인무 ‘Flying Bird’, 나무꽃의 ‘바당 족은 똘’, 김주원과 윤전일의 ‘베라와 이카의 이별의 2인무-기도’, 국립발레단의 ‘스파르타쿠스’ 아다지오, 히사시 와타나베의 ‘거꾸로 선 나무’, 유니버설발레단의 ‘돈키호테’ 결혼식 파드되를 감상할 수 있다.

즉흥춤 축제는 설문대할망축제가 열리고 있는 제주돌문화공원에서 오는 30일 오후 3시부터 저녁 9시까지 열린다. △제주의 자연과 함께하는 생태 즉흥공연(오후 3시) △열린 즉흥 공연(저녁 7시) △컨택 즉흥 공연(저녁 7시30분) △관객과 함께 하는 즉흥 파티(저녁 8시30분)로 이어진다.

또, 전문무용수를 위한 즉흥 워크숍이 28일(즉흥 아티스트 바리나모)과 29일(즉흥 아티스트 마코토 마츠시마) 저녁 6시 스튜디오 탱고올레(제주시 이도2동 1951-2)에서 열린다.

28일부터 6월1일까지 제주아트센터 갤러리에서는 제주의 자연과 함께하는 박귀섭 무용 사진전이 선보인다. 박귀섭은 발레 솔리스트 출신이다.

박인자 제주국제댄스포럼 운영위원장은 지난 17일 도내 기자간담회에서 “자연이 아름답고 관광자원이 많으면서 국제도시를 표방하는 제주이기에 공연예술과 어울리는 점이 많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앞으로 국제댄스포럼을 정기적으로 개최하면서 무용과 연관된 새로운 움직임들을 만들어가겠다”고 관심을 부탁했다.

이번 축제를 주관하는 제주국제댄스포럼에는 김길리 제주씨티발레 단장 겸 ㈔한국발레협회 제주지회장, 이해준 한양대 ERICA캠퍼스 무용예술학과 교수, 장광열 무용평론가, 전행진 아리랑 TV PD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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