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타운 ‘콘도 사기 분양’ 분쟁 장기화
헬스케어타운 ‘콘도 사기 분양’ 분쟁 장기화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8.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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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자치위 어제 기자회견서 부실시공 의혹 제기

제주헬스케어타운 내 콘도 분양을 두고 입주자와 분양업체 간 분쟁이 장기화 되고 있다. 

제주헬스케어타운 주민자치위원회는 21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헬스케어타운의 부실시공 의혹을 제기했다.

중국인들로 구성된 위원회는 “입주 1년도 되지 않아 건물 바닥이 일어나고 곰팡이가 번식하고 있다”며 “거의 10억원을 주고 샀지만 빈 껍데기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녹지그룹이 사실상 입주자들의 콘도를 객실로 운영하고 있지만 수익배분은 일언반구 없다”며 “잘못에 대해 감독을 하지 않는 것도 범죄를 방조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녹지그룹이 2010년 이후 투자진흥지구 지정으로 148억원의 세금감면 혜택을 받았다. 이 문제를 제주도에 수차례 문제를 제기했지만 해결해 주는 부서는 없다"고 했다.

분쟁 과정에서 위원장은 업무방해와 상해, 공문서위조 등의 혐으로 기소돼 지난 4월 벌금형과 집행유예를 선고 받기도 했다.

이들은 올해 1월에도 “계약하고 입주 할 때까지 녹지그룹은 헬스케어타운이 콘도미니엄인 것을 소비자들에게 알려주지 않았다”며 부동산 사기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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