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의회가 28일 산지천 조사특위가 제의한 ‘감사원 감사청구권’을 부결시키자 제주시청 주변에서는 의회가 다시 쪼개지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분분.
이에앞서, 제주시 의회는 이날 오전 본회의에서 산지천 조사특위 활동 때 규명하지 못한 문제들을 감사원에 감사청구 할 것인지 여부에 대해 표결을 실시했는데 표결 결과 참석 의원 14명 가운데 7명만이 찬성하는 바람에 결과적으로 부결처리된 것.
부결처리 직후 산지천조사특위 안창남 위원장은 기자회견을 자청한 자리에서 “조사특위 결과보고서는 채택하고 감사원 청구건은 부결시킨 것은 의결과정에 결정적 하자가 있다”며 “의원들간 갈등이 노출돼 누워서 침 뱉는 격이지만 시민들에게 부끄럽다”고 부결처리를 주도한 일부 의원들의 이름까지 거명하면서 불만을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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