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영 후보가 특별한 자치 실현을 위한 5대 정책을 발표했다.
고 후보는 “지난 촛불혁명을 통해 대한민국은 성숙한 광장민주주의를 경험했고, 정치적 요구 또한 높아졌다”면서 “하지만 수십 년 고착화된 거대 양당은 정치개혁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를 철저히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2006년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기초자치단체가 사라지고, 2개의 행정시로 재편, 도지사에게 제왕적 권한이 집중됐다”면서 “이에 대한 도의회의 효과적인 견제와 균형의 원리를 실현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 후보는 “광역화된 행정과 의회는 도민들을 의사결정에서 소외시키는 결과를 낳았다”며 “결국 경제개발 논리를 바탕으로 각종 난개발을 용인하면서 이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도민들의 몫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고 후보는 그러면서 △읍면동장 직선제 및 예산편성권을 보장 △주민자치위원회 도민평의회로 전환 △감사위원회 독립기구화 △4·3 정책마켓 조직 △도지사 및 제주도 소속 위원회 결재문서 열람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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