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본부장 조인재)는 오는 22일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화재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경계태세 근무를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다고 17일 밝혔다.
소방안전본부는 도내 사찰에 많은 방문객이 출입하고, 연등전시 및 촛불사용 등 위험요인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화재특별경계’ 근무를 실시한다.
이 기간 동안 도내 주요사찰 7곳에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등 안전요원과 소방차량을 전진배치 시켜 사고발생 시 신속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또 소방순찰을 통해 사찰 내 촛불·전기용품(미인증 LED연등) 사용여부 확인 등 화재예방 감시체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앞서 소방안전본부는 도내 사찰의 화재 발생 위험성을 제거하기 위해 도내 사찰 249곳을 방문해 화재 예방을 위한 안전교육과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하는 등 화재 예방대책을 추진했다.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부처님 오신 날 화재 예방을 위해 도내 전통 사찰과 문화재 시설 관계자는 소방시설 점검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촛불 및 가스시설 등 화기 취급 시 각별한 주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지역에서는 최근 5년간 4건의 사찰 화재가 발생해 9000여 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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