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소나무(해송)림 재선충병 확산방지를 위해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 간 항공방제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방제는 소나무재선충병을 옮기는 ‘솔수염하늘소’ 밀도조절을 통한 재선충병 확산 저지를 위해 우량 소나무림 재선충병 발생지에 집중 방제함으로써 효과를 극대화 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한라산국립공원 경계지역 해송림을 비롯해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 우화시기인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총 3회(1차 29~31일, 2차 6월12~14일, 3차 6월26~28일)에 걸쳐 회당 1000ha씩, 총 3000ha를 대상으로 항공방재를 실시할 예정이다.
다만, 친환경 농경지 및 산림생태계 보존을 위해 항공방제를 대폭 축소하고, 방제효과가 높은 예방 나무주사를 확대 실시키로 했다. 올해 예방나무주사 방제 면적은 6573ha다.
제주도 관계자는 “항공 방제 기간 중 양봉 및 축산농가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제 기간을 안내하고 협조사항을 전달하겠다”면서 “방제 지역에서 산책과 빨래, 음식물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