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반대대책위 “원 후보 폭력사태 유감”
제2공항반대대책위 “원 후보 폭력사태 유감”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8.05.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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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합동토론회 도중 김경배 제주제2공항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이 원희룡 무소속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를 폭행한 사건과 관련, 제주제2공항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가 유감을 표명했다.

대책위는 15일 보도자료를 내고 “제주제2공항에 대한 공론이 모아지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초청 합동토론회에서 이 같은 일이 발생한데 대해 우리 대책위는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지방자치와 민주주의를 위한 길에 그 어떠한 폭력도 존재해서는 안 되며, 선거는 유권자의 판단으로 이뤄지는 것이지 폭력으로 달성될 수 있는 것이 절대로 아니”라고 했다.

이어 “이번과 같은 폭력사태는 앞으로 어떠한 이유로도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것이 대책위의 입장”이라며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서는 가해 당사자가 마땅히 법과 원칙에 입각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이 사태가 제주제2공항의 무리한 사업추진 등으로 인해 누적된 사회갈등이 표출된 것이라는 점에서 제주도정과 국토부 역시 이번 사태를 무겁게 받아드려야 한다”며 “이 사태를 계기로 제2공항에 대한 도민사회의 불신과 갈등을 풀고 새로운 제주도로 나아가기 위한 지혜로운 해법을 도지사 후보들이 찾아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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