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리병원 허용 여부 이르면 오는 7월말 결정
영리병원 허용 여부 이르면 오는 7월말 결정
  • 김종광 기자
  • 승인 2018.05.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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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지병원 숙의형 공론조사위 14일 제4차 회의
6월말 공론조사 도민참여단 3000명 대상 실시

국내 첫 외국계 영리병원인 ‘녹지국제병원’의 개원 허용 여부 등이 이르면 7월말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녹지국제병원 숙의형 공론조사위원회(위원장 허용진)는 지난 14일 제주도청 삼다홀에서 제4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공론조사를 수행할 전문업체 공모를 위한 입찰제안 요청서에 포함시킬 내용에 대해 의결했다.

공론조사위는 1차 공론조사 전 도민토론회를 개최하고 토론 내용 등을 2개 이상의 지역 방송사가 녹화중계하도록 했으며, 청구인 및 사업자 측의 입장을 지역언론 등을 통해 도민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또 6월말 진행될 녹지국제병원 개원여부 등에 대한 1차 공론조사는 연령, 성별, 지역 등을 배분해 선정된 모집단 3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및 집전화를 통해 조사하기로 했다.

이어 1차 공론조사 3000명 가운데서 도민 참여단 200명을 추출하고, 이들이 직접 참여하는 토론회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숙의과정을 진행하고 최종 조사결과를 포함한 조사 내용을 분석해 권고안 작성에 근거자료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문업체 입찰 공모 기간 중에 청구인 및 사업자측으로부터 양측의 주장을 담은 자료를 제출받아 녹지국제병원 관련 숙의자료집을 만들기로 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18일 용역심의를 거쳐 다음 주 중 용역을 공고하고, 6월 중순 용역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라며 “용역을 맡게 된 업체는 계약일로부터 60일 이내 수행하게 돼 있어 7월말에서 8월초 최종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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