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사제동행 ‘같은 책 읽고 생각 나누기’ 독서교실 진행
올해 전국 적용된 한 학기 한 권 ‘온책읽기’ 수업모델 개발 일환
학년별로 묶어 260명 선발…접수 초등 30일, 중·고 21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사제동행 ‘같은 책 읽고 생각 나누기’ 독서교실을 운영하기로 하고,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이번 사제동행 독서교실은 2015개정교육과정 시행에 따라 올해부터 전국에 시행된 한 학기 한 권 ‘온책읽기’의 수업 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것으로, 도교육청은 시범 운영을 통해 장학 자료를 만들어 올 연말 도내 학교에 보급할 계획이다.
사제동행 독서교실은 초·중·고 학생 260명을 모집해 오는 5월 26일부터 10월 27일까지 주말마다 진행된다. 비슷한 학년끼리 반을 만들어 책 한 권을 온전히 읽고, 교사와 학생이 생각을 나눈다. 질문과 토론을 통해 공유와 소통의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독서 활동이다.
예를 들어 중학교 2학년팀은 ‘평화와 상생’이라는 대 주제 아래, ‘한나 아렌트가 들려주는 전체주의 이야기’(김선욱)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박완서)를 읽고 생각나누기, 현실과 관련 지어 생각하기, 특강, 쟁점 토론, 서평쓰기 등을 진행하게 된다.
이번 독서교실에는 29명의 교사가 학생들과 함께 한다. 초등학교(3~4학년, 5~6학년 두 개 그룹 각 50명)는 한라초등학교에서 한 학기에 한 번씩 2기가 운영된다. 중학교는 1~2학년 40명씩 아라중학교에서, 고등학교는 1학년 40명을 대상으로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에서 15차시로 운영되며 역시 학기별 1회씩 총 2기를 모집한다.
모집 기간은 1기를 기준으로 초등학생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중·고등학생은 18일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다. 각 학교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도교육청은 이번 활동이 단순한 지식과 정보 습득에서 벗어나 공유하고 소통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통합적 독서 능력을 키우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의=064-710-02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