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소나무 재선충병 전년대비 41% 감소”
“제주 소나무 재선충병 전년대비 41% 감소”
  • 김종광 기자
  • 승인 2018.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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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방제·예방주사 등 총력대응 결과

지난해 제주지역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전년보다 40%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제주특별자치도와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해(2017년 5월~2018년 4월)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소나무 재선충병 피해 고사목은 13만3910본으로 전년(2016년 5월~2017년 4월) 22만7558본보다 41.2%(9만3648본)나 감소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3년 52만1218본, 2014년 54만4000본, 2015년 35만4817본, 2016년 22만7558본 등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제주도와 산림청은 소나무재선충의 매개충인 북방수염하늘소와 솔수염하늘소의 우화 시기를 고려해 지난해 10월부터 4월말까지 피해 고사목을 방제했다.

방제기간 동안 고사목뿐만 아니라 감염 우려목, 매개충 서식지가 될 수 있는 일반 고사목 등도 제거하는 등 적극적인 방제전략을 펼쳤다.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감소폭이 증가한 이유에 대해 제주도는 지속적인 방제를 실시하고, 예방나무주사, 항공방제 등 총력 대응한 결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재선충병 방제품질 향상과 선택·집중 방제로 가시적인 방제성과를 창출했다”며 “재선충병 총력 방제를 통해 오는 2020년까지 재선충병 피해 안정화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소나무재선충병방제 특별법에 따라 재선충병 발생 지역의 반경 2㎞ 이내를 ‘반출금지구역’으로 지정, 해당 지역의 소나무류(소나무·해송·잣나무·섬잣나무 등) 이동을 금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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