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이를 위한 위무
죽은 이를 위한 위무
  • 문정임 기자
  • 승인 2018.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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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문화예술진흥원 국립합창단 초청 ‘베르디 레퀴엠’ 공연
제주4·3 70주년 추념 및 도문예회관 개관 30주년 기념

제주도 문화예술진흥원(원장 현행복)이 국립합창단의 ‘베르디 레퀴엠’을 무대에 올린다.

이번 초청공연은 제주4·3 70주년을 추념하고 제주도문예회관 개관 30주년을 기념하면서 도민들의 문화 향유를 확장하기 위해 마련했다.

‘베르디 레퀴엠’은 베르디가 낭만주의 거장이자 가장 존경하던 음악가 ‘롯시니’와 이탈리아의 시인인 ‘만초니’의 서거 1주년을 기리기 위해 1874년 완성한 것으로, 죽은 사람의 영혼이 안식하도록 비는 진혼미사곡이다.

레퀴엠은 베르디가 남긴 종교음악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큰 작품이다. 연주에 4명의 독창자와 혼성 4부 합창, 대편성 오케스트라가 필요하며 총 연주시간은 통상 80~90분에 달한다. 장대한 규모와 화려함, 강렬하고 풍부한 내용을 담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가 작곡한 오페라 ‘돈 카를로’ ‘아이다’ ‘오텔로’ 등과 견주는 그의 최고 걸작이기도 하다.

이번 공연은 한국합창음악의 선구자인 국립합창단(참여 인원 170여명)과 뛰어난 기량의 독창자 4인의 연주로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은 오는 15일 오후 7시30분 한 차례 이뤄진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만 7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초대권 소지자에 한 해 좌석 지정이 가능하다. 문의=064-710-7656, 7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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