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자대결 유력해진 교육감 선거
김광수·이석문 현안 입장차 뚜렷
본지, 오늘부터 두 주자 공약 비교
앞으로 4년간 제주를 이끌 지사·교육감·지역구 의원을 뽑는 지방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모두가 지방자치를 이끌 소중한 제주의 일꾼들이지만 이 가운데 교육감 선거는 작게는 방과후활동에서 크게는 고입전형까지, 우리 아이들의 학교생활 전반을 좌우할 인물을 가려내는 중요한 작업이다.
교육감은 우리 가족의 일상에도 영향을 미친다. 당장 2학기부터 돌봄 교실을 확대하면 우리 가족 통장에서 지출되는 사교육비가 줄어들 것이고, 공립 유치원을 확대하면 추첨에서 붙기만을 바라며 발을 동동 거리는 시민들이 줄어들 것이다. 어떤 교육감이 당선되느냐에 따라 아이 교실에 공기청정기가 놓이기도 하고, 급식비가 덜 나가기도 한다. 그래서 교육감 선거는 우리 가족 일상과 가장 근접한 선거다.
이번 선거는 다자 구도가 형성됐던 지난 2014년과 달리 김광수·이석문 양자대결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특히 두 주자는 고입 전형과 2015개정교육과정의 안착을 위한 대응 방안 등 굵직굵직한 교육 현안에서 또렷한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어 유권자의 입장에서 정책 비교를 통한 후보 간택이 비교적 쉬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본 지는 오늘부터 6·13 교육감 선거 양 예비주자의 정책을 비교하는 시간을 갖는다. 그 첫 순서로 오늘은 예비후보들의 이력과 슬로건, 각 캠프의 필승전략을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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