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단법인 제주작가회의(회장 이종형)가 계간 ‘제주작가’ 2018년 봄호(60호)를 발간했다.
제주4·3 70주년과 제주작가회의 창립 20주년을 맞이한 제주작가회의는 이번 호 첫 번째 특집으로 오랫동안 일본에서 활동하면서 경계인으로서 자신만의 문학 세계를 펼치고 있는 김석범, 김시종 선생의 글을 실었다. 두 작가의 문학에 임하는 자세와 시대를 보는 통찰력, 삶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살펴볼 수 있다.
두 번째 특집으로 제주작가회의 20주년의 발자취를 살폈다. ‘제주작가’가 계간지로 전환된 뒤부터 현재까지 발표된 작품들을 통해 제주작가회의 회원들의 창작 활동의 현황을 정리했다.
회원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제주작가회의와의 추억, 자신의 창작활동에 대한 설문 결과와 지난 4년 동안 제주작가회의 회장으로 활동했던 김수열 시인의 인터뷰도 만나볼 수 있다.
오키나와 작가 메도루마 슌의 ‘무지개 새’ 다섯 번째 연재가 곽형덕 번역가의 번역으로 계속되고, 문무병 시인의 몽골신화기행 두 번째 이야기도 만난다. 또 이번 호부터는 서윤후 작가의 산문을 연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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