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은영 후보가 자신이 KBS의 지방선거 방송토론회에 배제될 가능성이 큰 상황에 대해 “도민들의 알 권리를 제한하지 말라”며 8일 오전 KBS 정문 앞에서 1인 시위와 함께 KBS제주총국장에게 ‘TV토론 참여 요구 서한’을 전달했다.
고 후보는 “선거권자에게 선거방송 대담ㆍ토론회에 초청된 후보자와 초청받지 못한 후보자를 차등적으로 인식시킨다”며 “이러한 차별은 방송의 강력하고 광범위한 영향력이 더해져 선거 과정부터 결과까지 전체적으로 치명적인 문제를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역 방송사들이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선거 적폐를 청산하는데 함께 나서주기를 당부 드린다”며 “방송 적폐를 청산하기 위한 노조의 활동에 많은 시민들이 연대와 지지를 보냈듯이 이제는 방송사가 내부의 또 다른 적폐인 토론회 규정을 바꿀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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