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억600만원 투입해 야적장 포장과 선박화재 예방 소화 설비 구축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시 한림항에 총사업비 4억600만원을 투입해 이달 말부터 항만시설 보강 및 환경개선 공사를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한림항 야적장 포장 및 소화 설비를 구축하기 위해 야적장 콘크리트 포장 2692㎡, 배수관 158m 부설, 매립 1080㎥, 상수도관 매설 556m, 소화전 5개소 설치 등을 진행한다.
한림항의 화물처리량은 2016년 121만t, 2017년 132만t 등 매년 10% 정도 증가하고 있어 해운사나 항운노조의 작업 불편이 가중돼 왔다.
또 어선이 정박하는 물양장에 화재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을 위한 소화전 등 소방시설이 부족해 선박화재에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항만 배후부지에 야적장을 조성하기 위한 기반조성, 배수관 부설, 콘크리트 포장, 토사 매립, 주변 환경 정비, 소화전·소화설비 구축 등 항만 환경개선 공사를 통해 화물량 증가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선박 화재 예방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사업이 완료되면 야적장 추가 확보로 물동량 처리능력이 향상돼 해운사는 물론 항운노조 작업 장애 요인이 해소되고, 또한 어선 선박 화재를 초기에 진압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 개선으로 사유재산 보호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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