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제주도 전체 항만물동량 지난해 대비 2.3% 증가
올해 1분기 제주도 전체 항만물동량 지난해 대비 2.3% 증가
  • 김종광 기자
  • 승인 2018.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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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항만·488만9000t 처리…자갈 46.7%, 시멘트 26.7% 등 건설자재 감소

건설경기 침체 속에서도 올해 1분기 도내 항만물동량이 전년 대비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18년 1/4분기 도내 무역항(제주·서귀포) 및 연안항(애월·한림·성산·화순)을 통해 이뤄진 물동량은 488만9000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77만9000t보다 약 2.3%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품목별 물동량은 유류 7.5%, 비료 5.2%, 기타 24.4% 등 증가세를 보였으나, 자갈 46.7%, 시멘트 26.7%, 모래 25.4%, 철재 5.3% 등 건설자재와 채소 등 농산물은 35.6% 감소했다.

항만별 물동량 증감률을 보면 제주항이 10.2% 증가했지만, 성산포항 23.1%, 서귀포항 23%, 애월항 10%, 한림항 6.4%, 화순황 5.6% 등 감소세를 보였다.

제주도는 이를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모래, 자갈, 시멘트 등 건설자재 반입이 줄어들었을 뿐만 아니라 농산물의 육지부 반출이 저조하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했다.

또 항만별 물동량 처리율은 제주항 71.7%, 서귀포항 5.2%, 애월항 8%, 한림항 6.1%, 성산포항 4.2%, 화순항 4.9%를 기록했다. 제주공항과 함께 제주의 관문 역할을 하고 있는 제주항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관계자는 “당분간 주택건설 등 건설경기가 살아나지 않을 경우 육지부로부터 건설자재 반입 저조 등으로 큰 폭의 물동량 증가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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